팀장에게 빌려온 아다치 미츠루의 러프 12권을 세 시간 동안 앉은 자리에서 다 봤다.
물론 재미있었으니 앉은 자리에서 쉬지 않고 봤겠지.
그러나... 보고 나서 든 생각은 아다치 미츠루의 만화는 보면 안 돼.
하지만 나는 내일 H2를 볼 것이다.
그리고 또 아다치 미츠루의 만화는 보면 안 돼, 라고 말할 것이다.
터치를 봤을 때도 레인보우스토리를 봤을 때도 그랬다.
그 이유는 남자 주인공은 뭐든지 잘하고 여자가 줄줄줄 따라다니고,
거기다 여자 주인공 또한 예쁜 데다 뭐든지 잘하고 남자한테도 헌신적이라는 것이다.
단지 만화속에나 나올 법한 인물들일 뿐인데도,
쓸 데 없이 내게 판타지만 가져다 줘 비하감만 느끼게 만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미있다. 그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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