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에 주문하면 11월 30일에 받을 수 있다고 했던 서점은, 배송 기일이 지났음에도 내게 책을 보내 주기는커녕 여전히 "출판사 주문 중"이라는 문구만 내보낸다. 내가 주로 이용하는 다른 서점에는 진작에 품절된 책이어서 서점이 직접 출판사에 주문해야 하는지라 재고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약속한 기일이 넘었는데도 사과의 말은커녕 지연 안내조차 없는 데에 대해 화가 치민다. 더군다나 내가 주로 이용하는 서점은 배송 현황에 대해서 실시간적으로 시각화해 보여 줄 뿐만 아니라 늦을라치면 칼같이 사과의 말을 전하거나 심지어 보상도 해 주는 것에 비하면 국내 굴지의 서점의 행태는 다소 어이없다 싶다. 최근에 내가 주로 이용하는 서점보다 책을 싸게 파는 게 많아 당분간 분산 구매를 할까 했는데 그 마음은 점점 사그라지고 있다.
Posted by En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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