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디를 사다 보면 좀체 못 구하는 것들이 좀 있다. 뭐 해외에서 구해 보려면 어느 정도는 해 볼 만하지만, 환율 탓에 돈이 꽤 들고 무엇보다 예전에 아마존에 사기당한 게 있어 해외 구매에는 극소심해져 있다. 결국은 중고 음반몰을 곁눈질하거나 가뭄에 콩 나듯 들어오는 수입품을 노려야 하지만, 이것 역시 언제 가능할지 모르는 것.

언제쯤 구할 수 있을지.

Camel
- Never Let Go  
- Pressure Points - Camel Live In Concert
- Paris Collection
- On The Road 1972
캐멀의 스튜디오 앨범은 모두 갖추었고, 이제는 라이브 앨범을 하나 둘 모으고 있다.

Renaissance
- Turn Of The Cards    
- Live At Carnegie Hall
르네상스 공연을 앞두고 있는 마당에 국내에서 르네상스 신품을 구하기란 하늘의 별따기. 중고도 거의 안 나온다. 카네기홀 실황은 아깝게 놓쳤다.

Pink Floyd
- Delicate Sound Of Thunder
핑크플로이드 정도는 언젠가는 수입되어 들어올 거라는 강한 믿음이 있다.

Richard Wright
- Wet Dream
하지만 일개 멤버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이 앨범은 언제 볼 수 있을까?

Patrick Moraz
- Windows Of Time  
사실 이거보다는 빌 브루포드와 함께한 "Flags"가 땡긴다. 어쨌든 시디로 Karu를 듣기란 좀체 쉽지 않다.

Klaatu
- Sun Set: 1973-1981
중고로 나왔을 때 미적거렸더니 놓쳤다. 언제 재회할 수 있을까?

Trace
- Trace   
- Birds
영국도 이태리도 아닌 네덜란드 프로그레시브 밴드의 앨범 누가 수입할까?

Mauro Pelosi
- La Stagione Per Morire
정녕 구할 수 없단 말인가?

Dalton
- Riflessioni : Idea D'infinito  
중고가 나올 법도 한데 좀체 보이지 않는다.

Ibis
- Ibis
역시... 중고도 수입도 보이지 않는다.

Banco Del Mutuo Soccorso
- ...Di Terra
- Io Sono Nato Libero
- Come In Un'ultima Cena
아주 못 구하는 건 아니지만 가격이 ㅎㄷㄷ하다.

Jeff Buckley
- Diamonds From The Pavement: The Ultra Rare Tracks, Vol.1
- Screaming Down From Heaven: The Ultra Rare Tracks, Vol.2
- The Live Show, The Life In Between (BOOTLEG)
생전 스튜디오 앨범은 꼴랑 한 장 냈는데 별 희한한 앨범이 다 있다. 그리고 강렬하게 땡긴다.

Eric Burdon And The Animals
- Roadrunner
이 앨범에 실린 Paint It Black 라이브 버전을 강력히 듣고 싶다오.

Pete Ham
- Golders Green
위다츄의 원형을 시디로 듣고 싶은데 사라져 버렸다.

Badfinger
- Ass
중고가 있긴 한데 좀 비싸다. 그래도 살 만은 한데...

Tindersticks
- First Album
- Second Album
- Curtain
- BBC Sessions
초창기 컴필이면 될 줄 알았는데 부족하다.

Shearwater
- Everybody Makes Mistakes
- Palo Santo
- Thieves
- Golden Archipelago
은근한 매력. 딱 사기엔 망설여지지만 막상 사면 만족하는데 살 수가 있어야지.

Explosions In The Sky
- How Strange, Innocence
- The Earth Is Not A Cold Dead Place    
- Those Who Tell The Truth Shall Die    
그래도 그나마 종종 수입되는 거 같은데 최근엔 잘 안 보이네.

Eugen Cicero
- Jazz Bach
인벤션 4번에 뻑 갔지만 언제까지 MP3로 들어야 하는지.

David Darling
- Eight String Religion
맥아리 없는 다른 버전이 아니라 이 앨범의 버전을 듣고 싶다고.

High Fidelity Soundtrack
괜찮다는 썰은 무성하나 사라져 버렸다.

Pi Soundtrack
클린트 맨셀의 후속작을 들으니 이 앨범이 몹시 궁금해졌다.

하이 미스터 메모리 (Hi, Mr. Memory)
- 1집 안녕, 기억씨
정작 뮤지션조차도 한 장밖에 없다고 했던가?


추가
Focus - Moving Waves
햄버거 콘체르토 앨범 갖춰 놓고 까먹고 있었다. 포커스의 앨범은 한 장도 없었다는 것을. 컴필레이션이라도 한 장 있어야 하는데. 물론 컴필레이션 앨범에는 Eruption이 없긴 하다.

Posted by Eni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