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ndersticks'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2.16 아침이 올 때까지
  2. 2008.09.23 틴더스틱스의 새 곡
나근나근 하지만 왠지 부드럽게 감기는 멜로디.
침울함의 막장을 파고드는 틴더스틱스의 조금은 의아한 곡,
이라고 생각했으나 얼핏 가사를 읽어 보니 짧은 영어 실력에도
파국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 연상된다.



Until The Morning Comes from <Waiting For The Moon>(2003)


'뮤즈의 조각상 > Song Within a So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술과 장미의 나날들  (4) 2009.03.03
톰 트로버트의 블루스  (0) 2009.02.17
고목  (7) 2009.02.13
달빛 그림자에 실려 갔어요  (8) 2009.02.12
천국의 나날들 메인 테마  (4) 2009.02.10
Posted by Enits
,


Tindersticks - The Hungry Saw from <The Hungry Saw>(2008)

틴더스틱스의 새 앨범이 나왔나 보다. 그들의 6집과 <BBC Sessions>도 아직 안 샀는데... 이리 말하면 틴더스틱스의 전작은 다 산 듯해 보이지만, 내가 산 앨범은 4,5집과 초창기 컴필레이션, 그리고 OST 한 장뿐이다.

틴더스틱스의 음악은 늘 그렇듯 슬픔과 우울을 잔뜩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무심한 듯하면서도 이이제이 식으로 슬픔과 우울로 치유한다. 새 앨범도 여전한가 보다. 타이틀 곡의 비디오클립을 보면서 피아노의 음표 하나하나가 나를 어루어 만져 준다. 아, 이거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게 아닌 그저 어루어 만져 주는 것뿐인데...

그러다 나오는 심장을 써는 톱. 아마 곡명이자 앨범 타이틀인 'The Hungry Saw'를 뜻하는 듯. 산 심장을 톱으로 썰면 어떨까? 아프겠지. 하지만 틴더스틱스의 음악은 진통제이다. 아편이다. 의식을 몽롱하게 만드면서 고통을 잠시 떨치게 한다. 그래 봤자 곡은 4분도 안 된다. 수 분 후 음악이 멎으면 다시 고통이 찾아온다. 더 아프다. 몹시 아프다.



'뮤즈의 조각상 > Song Within a So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제는 이곳이다  (2) 2008.10.26
루비 같은 앙상블  (3) 2008.10.08
Mauro Pagani의 근래 모습  (0) 2008.09.29
한 '선한' 병사(들)의 노래  (5) 2008.08.21
내가 듣는 에릭 사티?  (0) 2008.08.20
Posted by Eni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