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RMS Concert at Madison Square Garden, NYC,1983/12
어제는 에릭 버든이더니 오늘 아침은 야드버즈 브라더스가 난 흥분시키는군. 알다시피 60년대 활동했던 야드버즈에는 소위 3대 기타리스트라 불리는 에릭 클랩튼, 제프 백, 그리고 지미 페이지가 차례로 활동했다. 뒤에 둘은 잠시 트윈 기타로 두 곡인가 녹음하긴 했다는데, 실제로 이들이 모두 모인 공연은 십수 년 뒤에 모두 기타의 신이 되어서야 이루어졌다. 1
주로 검색되는 로열 앨버트 홀 실황은 Layla의 연주가 다소 원곡보다 빨라 호흡을 상당히 숨가쁘게 하는데, 이 MSG 실황은 그에 비하면 원곡의 속도에 가깝다. 나이 먹으니까 에릭 클랩튼의 MTV 언플러그드 버전이 더 좋긴 하지만, 레일라의 멋은 초반부에 몰아치는 슬라이드 기타 연주, 그리고 중후반부의 기타와 피아노의 절묘한 합주이다. 2
ARMS (자선) 콘서트는 출연진이 참으로 빠방한데 야드버즈 브라더스 외 주요 뮤지션만 스티브 윈우드(블라인드 페이스, 트래픽), 존 폴 존스(레드 제플린), 빌 와이먼, 찰리 와츠(이상 롤링스톤즈), 케네디 존스(페이스, 더 후), 앤디 페어웨더-로(누군지 모름) 등이 함께한 공연이다. 하지만 이들은 야드버즈 출신의 기타리스트 3명 앞에서는 미안하지만 그저 '+@'에 불과하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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