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비다님 블로그에서 괜히 땡땡 이야기를 꺼냈나 보다. 문뜩 땡땡을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그때 든 생각.
 
'아, xx가 땡땡 펴낸 출판사에 있지.'
 
메신저로 xx에게 직원가로 살 수 있냐고 물었다. 처음에는 그런 책을 사 보는 사람도 있군 하던 xx도 내가 살 의향을 보이자 적극적으로 나온다. 담당자로부터 xx% 할인을 해 주겠다는 말을 전한다. 하지만 땡땡 전질이 24권이다 보니 도합 20만원이 넘는다. 그렇기에 아무리 직원가로 산다고 해도 만만치 않다. 그때 문뜩 든 생각.
 
'아, 만화책 좋아하는 '누'를 꼬시자.'
 
간악한 자일 씨는 거북이 티를 찬탈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반땡 하기로 하고 지불액의 절반을 '누'에게 넘겨 버렸다. 흐흐...
(*참고로 '누'는 동아리 후배이자 직장 후배이다.)
 
어제 주문하자 마자 오늘 책이 턱 하고 도착했다. 간악하긴 하지만 착한 속눈썹의 자일 씨는 선택권을 '누'에게 넘기는 아량을 베풀었다는데...
 
그런데... 반땡 12권도 집에 가져가기엔 너무 무겁다. ^^;
그리고... 어제 커피드리핑세트에 이어... 더위 먹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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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n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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