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또는 그 밖의 무언가/섭씨 233도'에 해당되는 글 47건

  1. 2006.09.17 '땡땡'이 왔어요
  2. 2006.06.20 작은책


 
며칠 전 비다님 블로그에서 괜히 땡땡 이야기를 꺼냈나 보다. 문뜩 땡땡을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그때 든 생각.
 
'아, xx가 땡땡 펴낸 출판사에 있지.'
 
메신저로 xx에게 직원가로 살 수 있냐고 물었다. 처음에는 그런 책을 사 보는 사람도 있군 하던 xx도 내가 살 의향을 보이자 적극적으로 나온다. 담당자로부터 xx% 할인을 해 주겠다는 말을 전한다. 하지만 땡땡 전질이 24권이다 보니 도합 20만원이 넘는다. 그렇기에 아무리 직원가로 산다고 해도 만만치 않다. 그때 문뜩 든 생각.
 
'아, 만화책 좋아하는 '누'를 꼬시자.'
 
간악한 자일 씨는 거북이 티를 찬탈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반땡 하기로 하고 지불액의 절반을 '누'에게 넘겨 버렸다. 흐흐...
(*참고로 '누'는 동아리 후배이자 직장 후배이다.)
 
어제 주문하자 마자 오늘 책이 턱 하고 도착했다. 간악하긴 하지만 착한 속눈썹의 자일 씨는 선택권을 '누'에게 넘기는 아량을 베풀었다는데...
 
그런데... 반땡 12권도 집에 가져가기엔 너무 무겁다. ^^;
그리고... 어제 커피드리핑세트에 이어... 더위 먹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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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nits
,
내가 구독하는 잡지 중 하나로 <작은책>이 있다. 작은책... 정말 작다. 가지고 다니기에 아무런 불편이 없을 정도가. 카고바지 양옆의 주머니(일명 건빵주머니)에도 쏙 들어갈 만하다. 내용도 내 감수성과 취향에는 그닥 맞는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일하는 사람들의 진솔한 삶의 내음새가 물씬 풍겨나는 잡지다. 게다가 값도 싸다. 2,500원. 매달 2,500원씩 CMS로 빠져 나가는지 아닌지도 통장거래내역을 굳이 확인하지 않으면 출금되는지조차 인지할 수 없을 정도. 일전에 이전 직장에서 알게 된 한 교사가 자기 블로그에 그럭저럭 먹고살 만큼 되는 수익을 정기적으로 받는 사람들이 이런 잡지를 꼭 봐 줘야 한다고 하는 바람에 조금 마음에 찔려 구독하고 말았다.
 
그런데... <작은책>은 다 좋은데 문제가 하나 있다. 오늘이 20일. 7월호가 벌써 오늘 배달되어 온 것이다. 그것도 익일배송 되는 택배가 아닌 2-3일 걸리는 우편으로. 뭐가 문제냐고? 나는 아직 마감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주말이 앞에 끼어 있어서 지난달보다 이틀 정도 늦게 왔다. 그렇다면 <작은책>의 마감은 도대체 언제란 말인가? 16일 발송을 했다고 치면 인쇄하고 제본해 DM발송하는데 대략 48시간에서 60시간. 약 3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니 13일에 마감했다는 소리? 뭐 예비일 등으로 하루 정도 까먹는다 생각하면 대략 12일. 헉! 이 날짜면 한창 마감의 엔진이 돌아갈 때고 전 직장 같은 경우에는 이제 마감 시작해 볼까 하는 시간이 아닌가. 물론 <월간조선> <신동아> 류의 월간지는 거의 15일 정도에 가판에 깔린다. 1일에 깔려야 하는 게 보름이나 일찍 깔린다는 소리. 도대체 어떻게 만드는 거야?
 
참고로 <작은책>은 정기구독 이외에는 시중에서 볼 수 없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한 달 구독료는 단 돈 2,500원이다. 자장면도 3,000원은 한다.
홈페이지는 www.sbook.co.k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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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n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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